크리안나 첫날밤은 예전에도 몇 번 생각해본 적은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렌델 성에서는 안 할 것 같고, 단둘이 여행 가서 치를 것 같다. 둘이 연인사이가 된 지 몇 달 정도 흐르고, 키스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크리스토프나 안나나 겉으론 티를 안 내도 한창때의 젊은 커플인 만큼 내심 언제 첫 경험을 하게 될지 두근두근 하게 되는 거지. 안나는 취미가 독서라 궁전 도서관의 모든 책을 다 읽어봤다는데(공식 피셜) 19세기라 해도 그 당시에도 분명 조금 수위 있는 로맨스 소설은 있었을 듯. 그래서 남모르게 소설책으로 성 지식을 배웠던 안나는 나도 이제 책에서 본 행동들을 하게 되는 걸까...? 하면서 쑥스러워하는 한 편 또 설레 할 듯:3 반면에 크리스토프는 얼음 장수 일을 하면서 다른 장사꾼들한테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