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안나-트위터 연성 모음

크리안나 연성 모음 1 [2019년 12월 트위터 연성 백업]

크안 may we may 2020. 5. 8. 21:25

1.

사랑해라는 말 여러 번 나누는 크리안나 보고 싶다.

피버 때 첫 I love you baby 이후로 안나는 크리스토프랑 만날 때마다

"Kristoff! I love you ba..."

라고 말하려는데 쑥스러움 많은 크리스토프는 기겁하며 안나 입을 막을 듯(웃음) 그러다 결국 삐친 안나가 나 안 사랑해요...? 하면 크리스토프가 한참을 망설이다 안나를 품에 꼭 끌어안으면서

"l love you, my love."

라고 나지막하게 속삭일 듯. 그럼 그걸 들은 안나는 행복해하면서

"I love you too, honey."

라 덧붙이고 크리스토프는 웃으면서

"I love you. Darling."

라고 하는 거지. 이렇게 달달하게 사랑해라는 말 나누는 크리안나 보고 싶다💕

 

2.

첫날밤 이후에 후유증 겪는(?) 크리안나가 보고 싶다(음흉) 첫 경험 다음날 안나는 난생처음 겪은 통증 때문에 걸을 때마다 어기적어기적거리고 그걸 본 엘사가 ??하면 크리스토프는 냅다 도망갈 듯ㅋㅋㅋㅋ

물론 나중에 크리안나 단둘이 있게 되면 크리스토프가 안나 다리 마사지해주면서

"미안해요... 어제 내가 너무 성급했죠...?"하고 말하면 안나가

"괘, 괜찮아요! 아프기야 했지만... 그래도 좋았는걸요..."

라고 답하고 그걸 들은 크리스토프는 순식간에 홍당무가 되어버릴 것이다(웃음)

 

3.

크리스토프는 안나와의 관계에서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듯. 손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포옹, 키스 등 스킨십은 물론이고 안나가 너무 소중해서 어쩔 줄 몰라할 것 같다.

반면에 안나는 감정에 솔직해서 크리스토프가 너무 좋다면서 틈만 나면 스킨십하려고 할 듯.

완전 성향 반대인 크리안나 좋다❤

 

4.

같이 한 이불 덮는 크리안나 보고 싶다.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자게 됐는데 이불까지 하나로 같이 쓰게 된 거. 크리안나 둘 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다 크리스토프가 조심스럽게 안나 쪽으로 얼굴 돌리면 내심 기다리던(?) 안나가 쪽-하고 크리스토프 왼쪽 뺨에 뽀뽀.

그에 크리스토프는 자기도 안나 뺨에 뽀뽀해주고, 그런 식으로 뺨에서 주고받던 뽀뽀가 입술로 이어지고 키스로 변해서 한참 뒤에 두 사람 다 기진맥진해질 듯.

그렇게 입술이 떨어지고 나서 두 사람은 수줍게 웃으면서 서로의 몸을 꼭 끌어안고 푹 잠들 것이다♥️

 

5.

안나는 타고난 성향 자체가 워낙 자유분방해서, 여왕이 되고 한동안은 여왕의 자리에 적응하느라 여러모로 피곤해할 듯. 그래서 안나가 힘겹게 일정을 끝마치고 나면, 크리스토프한테 다가가서

"안아줘요."

라고 말하고, 크리스토프는 아무 말 없이 안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이다💛

 

6.

크리스토프를 미친 듯이 그리워하는 안나가 보고 싶다.

 

크리스토프가 엘사의 업무 요청으로 타국에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가게 됐는데, 이게 크리안나가 연애 시작한 뒤로 가장 오래 떨어져 있게 된 거라 안나는 크리스토프가 떠나기 전부터 괜히 더 크리스토프한테 애교 부리고, 자꾸 안기고 그러는 거지.

크리스토프는 내심 속으로 항상 자기가 안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여행 시작 전부터 자기와 떨어질 걸 걱정하는 안나를 보고 너무 기쁜 것과 동시에 안나가 너무 귀여워서 행복한 기분으로

"안나. 걱정 마요. 순식간에 끝내고 돌아올 거니까."

라고 안나를 위로해줌.

그렇게 크리스토프가 여행을 떠나고, 안나는 우울한 기분으로 방 안에 틀어박힘. 때마침 엘사도 바쁜 시기인 데다 올라프는 최근에 새로 사귄 동네 꼬마들이랑 놀아주는 중.

그래서 대낮부터 혼자 침대에 누운 안나는

'아,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까지 크리스토프를 사랑하게 됐구나.'

라고 생각함. 자신의 머릿속에서 크리스토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계속해서 크리스토프와 함께한 즐거운 추억이 생각나서 안나는 크리스토프가 여행 가 있는 일주일 내내 크리스토프에 대한 그리움으로 베개를 적심.

그러다 드디어 크리스토프가 돌아오고, 안나는 아렌델 성에 크리스토프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주변의 시선이 어떠한들 크리스토프를 꼭 끌어안으며 키스함. 크리스토프는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자신도 안나가 너무 그리웠던 상태라 자신에게 매달리는 안나와 한참 동안 달콤하게 키스를 나누고는

"보고 싶었어요, 내 사랑."

하며 안나를 다정하게 바라볼 듯.

그리고 그 이후에 아렌델 궁전 시종들 사이에서 크리안나가 한층 더 닭살커플이 되었다면서 크리안나가 지나갈 때마다 웃음을 터트리고, 크리스토프는 부끄러워하고 안나는 그런 크리스토프를 귀여워할 것이다:)

 

7.

크리스토프한테 춤 가르쳐주는 안나가 보고 싶다. 이제 공식적으로 크리스토프가 안나의 남편이 된 거나 다름이 없으니, 크리스토프가 새로운 왕족으로서 뭔가 이것저것 배울 것 같은데 춤은 정말 익숙해지지 못하는 거.

워낙 동작이 투박하다 보니 자꾸 스텝이 꼬여서 크리스토프가 우울해하고 있는데 안나가 딱 기세 잡고 크리스토프에게 직접 춤을 가르쳐주기 시작함. 서로 손이 겹쳐지고, 크리스토프는 내심 춤 연습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괜히 두근두근해할 듯. 그렇게 나름 사교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안나가 뻣뻣하기 짝이 없는 크리스토프를 능숙하게 리드해줘서, 조금씩이나마 서서히 춤 실력이 나아져서 안나도 기뻐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연습이 끝나고, 크리스토프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 항상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데 그거 들은 안나가

"무슨 소리예요? 언제나 날 도와주는 건 오히려 크리스토프예요. 나야말로 항상 고마워요."

라고 배시시 웃으면서 말함. 그 말을 들은 크리스토프가 감동받고, 다시 안나에게

"여왕 폐하. 한 곡 더 요청해도 될까요?"

라고 묻고, 안나가 받아들이면서 행복하게 왈츠 추는 크리안나 보고 싶다:)

 

8.

겨울왕국 2편에서 마법의 숲으로 여행 갈 때, 안나가 썰매에서 크리스토프한테 입술 내미는 거 한 두 번 그런 게 아닐 듯.

아마 엘사랑 올라프가 산이라던지 다른 데 보면서 얘기할 때 몰래 볼에 뽀뽀하고 그랬을 듯. 크리스토프는 썰매 운전 신경 쓰면서 엘사 눈치 보랴 대응도 못 하고ㅋㅋㅋ

 

9.

같이 술 한 잔 하는 크리안나 썰.

이제 크리안나 둘 다 성인이니까 같이 샴페인 같은 거 홀짝이는 거 보고 싶네😋

대충 작중에서 묘사된 걸로 봤을 때 안나는 절대로 술이 안 셀 거 같음ㅋㅋㅋ 분명히 몇 잔 마시고는 헤롱헤롱 거릴 듯.

반면에 크리스토프는 술 셀 거 같음. 크리스토프는 막 술을 엄청 좋아하고 그러진 않은데, 호기심 많은 안나가

'자기! 같이 샴페인 한 잔해요!'

해서 좋음 반 걱정 반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함.

그런데 텐션 달아오른 안나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마셔서 크리스토프는 무척 당황할 거 같음🤣🤣🤣 어느새 잔뜩 취한 안나가 크리스토프 어깨에 기대 가지고

"자기~내가 진쫘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오오~??"

라고 술주정 부리면, 그거 들은 크리스토프는 속으로는 엄청 기쁘면서도 겉으로는

"워워, 안나. 지금 너무 취했어요.. 이제 그만 마셔요."

라고 말릴 듯ㅋㅋㅋㅋ

 

10.

여러 부위에 뽀뽀하는 크리안나가 보고 싶다.

크리스토프랑 안나가 어느 날 한가로운 잔디밭에 누워가지고 뒹굴 거리는데, 안나가 크리스토프를 빤-히 보더니 이마에 뽀뽀함. 그리고 크리스토프가 입 꼬리 올리면서

"뭐예요?"

하니까 안나는 이번엔 볼에다 뽀뽀함. 그것도 여러 번.

쑥스러운 크리스토프는

"그만해요, 안나. 간지러워요."

라고 말은 하는데 굳이 제지는 안 함(웃음) 그러다 한껏 재미 들린 안나가 크리스토프의 목덜미에 뽀뽀 시도. 귀여운 애정표현 정도라고 생각했던 크리스토프는 목덜미에 따뜻한 입술 감촉이 느껴지자마자 당황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남. 그러고는

"여, 여기 밖이에요!"

라고 얼굴을 붉힘. 그에 안나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뭐 어때요, 지금 주변에 사람도 없고. 우리 단 둘 뿐인데. 혹시 목에 뽀뽀하는 게 싫었어요?"

하고 말함. 크리스토프는

"아, 아니... 좋긴 좋은데..."

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문득 안나가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을 짓는 걸 보고 울컥해서 안나를 잔디밭에 넘어뜨리고는, 그 위에 그대로 올라타서 안나가 했던 대로 이마, 뺨, 목을 집중적으로 뽀뽀함. 갑작스러운 크리스토프의 행동에 아까까지 기세 등등했던 안나는 얼굴이 완전히 홍당무로 변해서, 크리스토프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고 쩔쩔맴.

그렇게 한창 진득하게 안나의 목덜미를 괴롭힌 크리스토프는 슬쩍 고개를 들고는

"싫었나요?"

하고 배시시 웃음.

좀처럼 보기 힘든 크리스토프의 사랑스러운 눈웃음에, 안나는 고개를 좌우로 젓고는 크리스토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대고 키스를 시작함.

그 사랑스러운 행동에 크리스토프는 안나를 다정히 끌어안으며 행복을 느낌😊

 

11.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안나를 위로해주는 크리스토프가 보고 싶다.

겨울왕국 2편에서 내심 아쉬웠던 것들 중 하나가 안나가 엘사에 비해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묘사가 적었던 거였는데, 작중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안나도 당연히 자신의 부모님을 무척 그리워할 거다ㅠ

다만 워낙에 안나는 평소 성격이 활달한 편이라, 평소에는 크게 티를 안 내다 이따금 크리스토프랑 단 둘이 있을 때 부모님이 그립다면서 크리스토프 품에 안겨 엉엉 울지 않을까 싶다.

고아로 자랐지만, 트롤들 사이에서 자라 특별히 부모님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크리스토프는, 그저 차분하게 엉엉 우는 안나를 달래줄 듯.

"안나. 뻔한 말이지만, 내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자리를 대신할게요. 내 앞에선 어떤 슬픔을 보여주더라도 괜찮아요."

라고 말하면서 안나를 듬직하게 감싸주는 크리스토프와, 그 말에 위로받고 울음을 그치는 안나가 보고 싶다.

 

12.

크리스토프가 안나와 3년간 연애하면서 여러모로 많은

변화를 했다는 게 좋다. 아마 한 번쯤은

"난 한 번도 아렌델이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 그곳에서 안나와 첫 키스를 나누기 전까지. 하지만 앞으로는 안나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아."

라고 스벤한테 분명히 주접떨었을 듯ㅋㅋ

 

13.

크리스토프랑 연애 시작하고 나서 엘사한테 주접떠는 안나도 보고 싶다.

안나: 엘사 언니! 오늘 크리스토프랑 처음으로 손깍지 꼈어! 있지, 크리스토프가 나보고 너무 사랑스럽다고 했다? 언니 언니, 크리스토프랑 다음 데이트할 때 머리 모양이나 한 번 바꿔볼까?

엘사: 오, 안나... 이제 그만해...

 

14.

크리스토프한테 계속 반했다고 말하는 안나.

안나: 크리스토프. 오늘도 금발머리가 참 멋져요! 반했어요. 크리스토프는 손이 참 크네요? 든든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반했어요! 크리스토프는 항상 자신의 일에 열심히군요! 근사해요. 반했어요.

크리스토프: 안나. 기쁘지만 미칠 것 같아요...

 

15.

크리스토프는 자신의 얼음장수라는 직업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한 편, 한 번쯤은 여기저기 상처가 난 자신의 작업복과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질감의 드레스를 입은 안나를 번갈아 보고 조금 씁쓸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짜 공주인 안나에게, 평민인 자신이 정말로 잘 어울리는 걸까? 라면서.

그래서 한 번은 크리스토프가 안나한테

"안나. 혹시 내가 얼음 장수인 게 싫지 않나요?"라고 조심스레 물어봤을 듯.

그럼 안나가

"왜 싫겠어요? 크리스토프가 하는 일은 정말로 멋진 걸요. 난 자신의 직업에 대해 항상 진심으로 임하는 크리스토프가 좋아요."

라고 웃으면서 진심을 담아 대답해주고.

그럼 그 말을 들은 크리스토프는 두 손으로 새빨개진 얼굴 가리면서 어쩔 줄 몰라할 듯.

내가 이 사람한테 정말로 사랑받고 있구나, 하면서.

 

16.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에 안나를 데려다주는 크리스토프가 보고 싶다. 크리스토프가 숲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본편에서 언급된 사실들 중 하나고, 오랜 기간 얼음장수 노릇을 한 만큼 나름대로 자기만의 명소를 알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크리안나 둘이 연애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크리스토프가 괜스레 분위기 잡고는

"있죠, 안나. 혹시 당신만 괜찮다면 함께 가고 싶은 장소가 있는데... (스벤 목소리로) 함께 갈래요~?"

해서 안나가 웃으면서

"오 좋아요!"

할 듯. 그렇게 둘이서 스벤이 끌어주는 썰매 타고 크리스토프의 비밀장소에 도착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한 꽃들이 가득한 예쁜 꽃밭이면 좋겠음(내 취향).

그래서 장소 도착하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안나가 엄청 놀랐으면 좋겠다.

"크리스토프가 이런 낭만적인 장소를 알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라면서. 그럼 그 얘기 들은 크리스토프는 괜히 민망해하다

"어릴 때부터 종종 왔던 곳이에요. 이곳에는 아렌델에서는 보기 힘든 야생화들이 잔뜩 피어나 있어서 올 때마다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거든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장소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저와 스벤만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죠. 그리고... 이젠 안나도 함께..."

라고 말 끝을 흐릴 듯.

그럼 안나는 그런 크리스토프 보면서

"고마워요. 이런 특별한 장소에 데리고 와줘서, 이제 나한테도 이곳은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예요."

라고 말하면서 크리스토프 안아줌. 그러면 크리스토프는 안나의 따스한 포옹에 마음까지 따뜻해질 거다:3

 

17.

안나는 FTFT 가사도 그렇고, 한스랑 하루 만에 결혼하려 했던 거 보면 연애에 대한 낭만이 어마무시했었던 듯.

"나는 나의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이런 걸 꼭 해볼 거야!!"

라고 어릴 때부터 다짐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크리스토프랑 본격적으로 연애 시작하고 나서

"있잖아요, 크리스토프! 저기... 내가 남자 친구 생기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

하고 이거 저거 같이 하자고 했었을 것 같다😋 같이 손잡고 마을 데이트하거나, 커플룩 입기, 서로 애칭으로 부르기 등등등... 크리스토프는 처음에는

"나, 난 그런 거 절대 못해요!!!"

하다가도 결국은 안나가 하고 싶다는 거 다 해줬을 듯ㅋㅋ

 

18.

안나는 연애기간 약 1년 만에 크리스토프한테 처음으로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 만큼 정말 벅찼을 듯.(피버)

그래서 피버 당일날, 늦게까지 감기 걸린 엘사 간병해주다가 나와서 생일이 이제 한 시간도 안 남은 상태에서 조용히 자기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크리스토프 만나 가지고 품에 꼭 안기면서

"크리스토프. 아까 사람들 앞에서 뭐~라 그랬었죠?"

하면서 능글맞게 물었으면 좋겠다.

"한 번 더 말해줄 수 있어요?"

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그럼 크리스토프는 안나 끌어안은 채로 귓가에 나지막하게

"사랑해요."

라고 속삭이겠지.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라고 말하면서 뺨에 가볍게 뽀뽀하고. 안나는 그 말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앞으로도 매년 생일에 사랑한다는 말 부탁해요."

라고 크리스토프한테 키스 시작함. 키스하면서 크리스토프는

"분부대로 하죠, 안나 공주님."

하면서 안나를 더 세게 끌어안아줌. 그리고는

"... 나한테는 말 안 해줘요?"

하고 고개 갸우뚱할 듯. 안나는 볼을 붉히곤

"나도 사랑해요."

라고 엄청 작은 목소리로 말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 그거 들은 크리스토프는 행복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정말 사랑해요."

라고 여러 번 말해줄 듯. 안나는 크리스토프가 사랑한다고

말해줄 때마다

"나도 정말 사랑해요."

라고 덧붙이면서 또 달달하게 키스하겠지:)

 

19.

단둘이 오로라 보러 나가는 크리안나 보고 싶다.

구글 어시스턴트 Frozen stories를 들어보면

"하늘이 깨어났어."

라는 말이 안나가 오로라를 보고 처음 한 말이라는 게

나옴. 그 얘기가 나오고서 이제 안나가 크리스토프한테 같이 쓰자고 하는데, 그걸 계기로 크리스토프가 단둘이 안나한테 오로라 보러 가자했으면 좋겠다.

가볍게 먹을 야식 같은 것도 챙기고, 단단하게 따뜻한 옷 입고 함께 스벤이 끄는 썰매에 올라탄 크리안나는 저절로 신이 날듯. 크리스토프가 잔잔하게 류트 연주를 하면, 안나는 그 소리를 듣고 크리스토프 어깨에 기대 스르르 잠이 들고.

그런 식으로 오로라를 보기 좋은 장소에 도착. 오로라가 하늘에 떠오르기 시작하고, 안나는 잠이 덜 깬 상태로 크리스토프 품에 파고들며

"하늘이 깨어났네요..."

라고 중얼거림. 크리스토프는 그런 안나를 따뜻하게 꼭 끌어안아주면서

"네. 하늘이 깨어났어요."

라고 다정하게 속삭임. 두 사람은 그렇게 아름다운 오로라를 오랫동안 구경함.

 

20.

안나가 크리스토프한테 눈 예쁘다고 칭찬하는 거 보고 싶다. 딱 보면 안나는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새침한 인상이고, 크리스토프는 동글동글하면서도 또렷한 눈이 특징인데, 이걸 연애하면서 새삼 깨달은 안나가

"크리스토프는 눈이 참 예뻐요."

라고 해줬으면🥰 그 말 들은 크리스토프는 자기 눈에 대해 칭찬받아보는 게 처음이라 엄청 쑥스러워했으면 좋겠다. 안나는 크리스토프 쑥스러워하는 거 보고

"갈색 눈이 초롱초롱한 게 참 예뻐요! 나는 크리스토프의 눈이 정말 좋아요."

라고 귓가에서 속삭임ㅋㅋㅋㅋ💕 크리스토프는 아마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아무 말도 못 할 것 같다ㅋㅋㅋ